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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Sennheiser(젠하이저) Momentum - 모멘텀 헤드폰 사용기

필자는 사실 헤드폰은 잘 다루지 않았다. 왜냐면 이어폰과는 다르게 고품질의 헤드폰일경우 출력임피던스가 높아져서.. 나중되면 내가 노래를 들을려고 사는건지 돈을 쓸려고 사는건지 가늠이 안오기 때문이다.


그냥 게이밍용 헤드셋만 다루다가.. 처음으로 음감용 헤드폰을 질러보았다. (전에 리뷰했던 비츠바이는.. 음감용이 아니라 뽀대용이었음을 고백한다) 


젠하이저의 HD700 이상으로 넘어가면 출력기기에서 직결로 노래듣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격이.... 거시기한 앰프라는 녀석을 구매해야한다.. 앰프에 발들이기엔 내 케파가.. 허접해서 패스하고.. 휴대용 출력기기에서 직결이 가능한 녀석을 찾다가 두녀석의 후보를 찾았다.


하나는 소니의 MA-900. 인도어용 헤드폰으로 오픈형이고 헤드폰인데 방안에있는 모두가 같은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 강력한 오픈형 헤드폰이라고 들었다. 가성비도 훌륭하다고 한다. 하지만 오픈형이 쪼금 찝찝하고(인도어용을 구하면서.. 왜인진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그러면.. 물건살때 기분이 그닥 좋지않다.. 그래서 패스...

두번째로는 이녀석 젠하이저 모멘텀이다. 사실 이녀석은 인도어용이 아니라 아웃도어용 헤드폰이다. 밀폐형이고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한다. 작년말에 동사의 엠페리어라는 녀석과 같이 나왔는데, 암튼 음향기기포럼에서의 평은 우수한 수준. 소니의 MDR-1R과 약간 비슷하면서도 조금더 좋은 평을 받고있는데, 나는 일본보단 독일이 좋다.. 소니보다는 젠하이저가 믿음직 스럽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의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거.. 이거땜에 구매했다 ;;


암튼 사진으로 보자.





모멘텀의 패키징.. 나는 비싼녀석입니다 조심히 다루어주세요 라고 광고를 한다.. 박스가 튼튼하고 거대하고.. 뽀대난다.. 뭔가 물건산 사람에게 굉장히 만족감을 주는 편이었다.. 일본에서 들고오면서 이녀석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면.. 사실이다..






패키징 하단부.. 여러 바코드와 젠하이저에서 만들었음이 적혀있다. 메이드바이젊은이 였나??..;







패키징 사이드. 2년워런티와 케이블이 2종류가 포함되어있고 착용감이 훌룡하다고 적혀있다. 케이블은 탈착형이어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 컨트롤러와 마이크가 달린 녀석이 있다.. 좋다좋아.







패키징 반대쪽 사이드. 헤드폰의 스팩이 적혀있고 다양한 지원기기들이 적혀있다. 여기 적힌 지원기기는 저기 저 컨트롤톡이 사용가능한 것을 말하고 있다.






모멘텀의 상단 패키징. 고급스럽다.






후면 패키징. 헤드폰에대한 설명이 다양한 언어로 적혀있고 스펙이 적혀있고 보증서가 꽃혀있다. 젠하이저 as는 보증되는진 모르겠는데.. 워낙 x레기라고 들어서.. 모..;; 젊은이껀데 고장나겠나 싶다..







열었다.. 고급스럽다.. 오오.. 역시.. 나는 비싼놈입니다.. 라고 얘길해주고 있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부화하듯이.. 모멘텀이 요기 안에 있을거다. (뭐라는겨..)





모멘텀이다. 솔직히 디자인은 내취향은 아니다.. MDR-1R이 훨 고급스럽지.. 하지만 난 인도어용으로 쓸꺼다..






저 가운데 안에는 케이블이 들어있었다. 다꺼내보자.






설명서, 보증서, 케이블2개, 젠더, 본체 이렇게 들어있다.







일단 디자인은 둘째치고 리시버가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탈착가능한 케이블, 가죽으로된 이어패드, 조절가능한 좌우 리시버.

그리고 색상은 두가지인데 브라운과 블랙. 이녀석은 블랙인데 레드로 포인트가 되어있다. 아래에도 계속 나오지만 고급스럽게 빨강색으로 포인트가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조금은 비츠바이를 따라한 느낌도 났긴했는데.. 그래도 만족스럽다.







헤어라인부분은 레드스티치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부분도 가죽이다. 착용감이 좋았다.







리시버 부분. 젠하이저 로고가 박혀있다. 상하로 조절이 가능하다.






컨트롤 톡. 이렇게 좋고 비싼(?) 리시버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내앞에 있는것처럼 느껴진다..(농담이다)





커넥터 부분도 훌륭하다. 컨버터블로 l자와 ㄱ자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렇게된걸 꺾으면..





요렇게 된다. 오오.. 신기신기..

플러그가 금도금이 아닌건 미스이나.. 상관없다. 젠하이저가 금도금플러그도 있었나??;






이어패드 안쪽. 빨강 포인트이고 가죽 이어패드는 탈착이 가능하다. 모멘텀의 착용감은 우수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다른 폰보다 하나 좋다고 자부할수 있는건 바로 음질.. 출력도 상당하고 앤간한 기기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머리속에있는 ak100은... 가끔 땡긴다...





착용감: 말할것없다. 뭐 비츠바이랑 여러 게이밍해드셋밖에 껴보질 않았지만.. 내가 머리가 작은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밀착감과 편안함을 제공해 주었다. 밀폐도 잘되고 출력되는 소리를 적당하게 귀로 전달해주었다. 착용감은 개인적으로 만점!!!



소리: 소리...소리.... 매우 주관적이다. 근데 나는 너무 맘에든다 소리가... 락/메탈/인디 노래를 좋아해서 중저음이 강한 녀석을 찾았으나, 그랬으면 엠페리어를 샀겠지만.. 암튼 이녀석은 원래 성향이 플랫한 편이다. 그래서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좋았다.. 헤드폰은 처음이지?? 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진짜 이어폰은 해드폰을 절대로 따라갈수 없다고 느꼈었다.. 하아.. 지금도 리뷰쓰면서 듣고있는데.. 정말 좋다. 가끔 박기영씨의 노래를 듣는데.. 이녀석으로 듣는데 진짜 전율쫙 소름쫙.. 라이브콘서트에 온 기분이었다.. 물론 자주듣다보면 아니겠지만.. 암튼.. 만족스럽다.. 가성비는 헤드폰을 많이써보지 않았기때문에 내가 논할부분이 아니라 패스하겠다. 하지만 일본에서 산다면 강추... -_-b



총평: "이어폰은 헤드폰을 절대로 따라잡을수 없다" 가 성립되었던 사용기였다. 공간감에서부터 소리, 착용감 등등에 드라이버유닛의 크기에서부터 따라갈수 없지만 암튼 음감은 헤드폰이다 라는 진리를 깨달을수 있었다.

그 첫 시작을 음향기기 명가인 젠하이저의 고급형 모델인 모멘텀으로 시작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