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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SP 개인 프로젝트 4 - 구글TV? 애플TV?? 스마트TV!


2010년, 애플에서는 iPad 이후로 새로운 신제품인 iTV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셋톱박스를 개량해서 iPod와 iPhone로 닦아놓은 iTunes라는 거대한 시장을 거실의 TV에까지 적용하려는 전략입니다. 마찬가지로 구글에서도 구글TV라는 플렛폼을 발표하여 여러 서드파티 제조사들이 제작 & 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스마트 TV가 과연 무엇이길래 이런 많은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지 살펴보고, 스마트 TV의 전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마트 TV를 알아보기에 앞서 스마트 TV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하나의 스크린에 사용자에게 중요한 모든 것이 연결되고 검색되는 TV - 전자부품연구원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보여주는 TV - LG경제연구원

사실 우리나라 업계에서는 아직도 스마트TV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조차 제대로 통일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스마트TV에 대한 표준안도 제정되지 않았고, 업계별로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 TV를 그나마 가장 잘 표현한 문구를 찾아보았습니다.

스마트 TV란 TV와 휴대폰, PC등 3개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데이터의 끊김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를 말하며, ‘인터넷 TV’ 또는 ‘커넥티드 TV’라고도 불린다. 스마트 TV는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고, 뉴스∙날씨∙이메일 등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센터의 역할을 한다.

네, 앞서 제가 포스팅하고 발표했던 [About 3-Screen](링크) 과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스마트 TV의 핵심은 3-ScreenSeamless한 것, 그리고 인터넷 입니다.  

현재 발표된바로는 애플,구글,삼성이 독자적인 플렛폼으로 스마트 TV를 선보이고 있고 LG,소니,로지택 등의 가전제품 대기업들이 스마트 TV를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 좀더 각 기업의 스마트 TV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플 TV (iTV)

애플의 iTV는 2010년 9월, 기존의 iPod-iPhone-iPad 라인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플렛폼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는데, 이미 시장에서 활발하게 보급되어있는 IPTV와 너무나 많은 부분이 일치하기 때문에, 그동안 잡스가 보여준 9월의 신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지 못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iTV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TV수상기가 아닌 셋톱박스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고 하드디스크 조차 내장하지 않았기에 장비는 혁신적으로 축소되었고 가격도 99$면 쉽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또 많은 TV시청자들은 일반적으로 TV시청중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싫어한다는 평가 아래, iTV를 조작할수 있는 리모콘 조차도 6개만의 버튼을 탑제한, 심플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디바이스의 성능또한 아이패드와 동일한 A4프로세서를 탑제하고, HDMI, WiFi, 이더넷단자, USB포트 등 필요한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고, iOS가 탑제되어 있기때문에 가정에 있는 iPad, iPod, iPhone 등과 같은 기기들과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Seamless) 무선 동기화도 가능하고, iOS 4.2버전부터는 AirPlay(무선재생)가 가능해져서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있는 동영상, 음악, 사진을 TV로 손쉽게 감상할수 있게 됩니다.


컨텐츠 또한 다양합니다. iTunes라는 강력한 무기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미디어 업체들이 양질의 미디어를 저가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당 가격은 0.99달러에서 4.99달러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위에서 설명한 IPTV와 의미가 겹치기에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렇게 iTV는 기존과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대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iTV가 앞서 설명한 애플의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Control Tower, 홈 게이트웨이가 될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측은 이러한 애플의 도전은 무모하다고만은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2) 구글 TV

구글TV는 'Television Meets Search Engine'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구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TV에 접목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구글TV를 홍보하는 동영상이지만, 스마트TV또한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막은 제가 제작했습니다. 퍼갈때 출처를 꼭 남겨주세요)



구글 TV는 우리가 생각하는 스마트 TV와 가장 이상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접근하고, TV로 인터넷을 서핑하고, TV로 수많은 Application (앱)을 실행하고, TV로 여러 기기들과 연동해 여러 데이터를 끊김없는(Seamless) 상태로 제공할수 있는 여러 부분들을 가능하게 구현했고, 셋톱박스가 가능한, TV자동 녹화, 지난 프로그램 다시보기, 자신만의 TV편성표 제작프로그램은 TV 본연의 기본기능또한 충실하게 해내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구글 TV는 이미 소니, 로지택을 통해 빌트온-TV셋톱박스 개념의 제품 모두가 출시한 상태입니다. 제품의 가격또한 일반 TV와 비슷하여 많은 가격적 경쟁력을 불러 일으키고, 미래의 TV구매자들은 대부분이 이러한 스마트 TV를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애플의 iTV처럼 심플함의 극치는 아니지만, PC와 같은 다재다능함으로 스마트한 TV를 만들어 버린 구글TV, 애플처럼 다양한 기기는 없지만, 여러 서드파티 제조사들을 통한 접근방법은 TV시장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삼성 스마트 TV



많은분들이 삼성 스마트 TV는 구글과 애플이 했던 일을 똑같이 따라하는, 한발 늦은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올 2월부터 준비하고 있고, 이미 상용화 된 선발기업중 한곳입니다.


삼성 스마트 TV는 마치 스마트폰을 TV에 옴겨놓은듯한 모습입니다. 기본 TV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이 되어있고,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은 큰 상금이 걸린 공모전을 통해 양질의,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 TV는 4가지 요인을 두고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1. 풍부한 컨텐츠
2. UX의 편의성
3. 서비스 EcoSystem
4. 여러 기기에서도 즐길수 있는 확장성

사실 이 4가지 특성은 모든 스마트TV에 동일하게 적용되는걸,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 삼성이 이번에는 선발주자로 나선만큼 좀더 개성있고 변화된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애플, 구글, 삼성의 스마트 TV를 살펴보면서, 세 회사의 세밀한 모습은 조금씩 틀리지만, 결국 한가지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사용자를 위한 TV


전자기기 시장에서 PC와 스마트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TV시장이, 스마트 TV를 통해 조만간 재기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스마트 TV를 통해 좀더 윤택하고 편리한 삶이 펼쳐지고 지난번에 앞서 포스팅한 3-Screen 서비스가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 될것이라 기대합니다.


MSP로써 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TV 플렛폼 전략은 확인할수 없었지만, 분명 스마트TV가 좀더 이슈가 되고 활성화 된다면 MS의 강점을 살려 그에 따른 기기나 OS가 분명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서 MS가 TV용 플렛폼을 내어놓아서 사용자들의 선택범위를 넓혀줄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