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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Sony XBA-40 커널형 이어폰 사용기

저번에 일본을 다녀왔는데, 최근 엔저가 심해서 일부제품은 한국에서보다 엄청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내가 관심있던 제품은 일본에서 생산된 소니의 몇몇제품과 음향기기였는데, 카메라같은 경우엔... 소니의 RX-1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한국에서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하다지만 그래도 이건 내가 소화하기엔.. 문제가있는.. 무엇보다도 언어가 일본어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다(영어도 없다고한다)


암튼 그래서 몇몇개를 알아보다가 크게 이어폰하나, 헤드폰하나를 지르기로 결정하고, 이어폰은 아웃도어용, 헤드폰은 인도어용으로 지르기로 결정!


원래는 이어폰은 Shure의 SE535ltd 를 목표로 했으나.. 한국과 가격이 크게 차이안나서 패스 ..

그래서 두리번거리다 찾은게 소니의 하이엔드이어폰인 XBA-40이다. 플래그쉽이라고 하기엔 소니에 EX1000이 있어서 애매하지만, 벨런스드 아마추어 리시버가 한쪽에 4개씩이나 들어갔다고 해서.. 궁금해서.. 트리플파이도 충격이었는데 요놈은 어떨까해서 구매했다. 물론 가격도 한국보다 엄청엄청 저렴하다..


사진으로 살펴보자




패키징. 하이엔드치고는 심플하다. 원래 XBA-40ip로 마이크와 컨트롤러가 달린 모델을 구매하려고했으나.. 품절 크리로.. 이넘으로 업어왔다. 색상은 실버/블랙과 골드/화이트 모델 2가지가 있다.

참고로 XBA-4라고 작년초에 나온 모델이 있는데, 이놈과 성능은 같으나 케이블과 재질이 다르고 리시버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관심있다면 훨씬더 저렴한 XBA-4를 알아보는것도..





후면엔 벨런스드 아마추어를 따발총처럼 4개씩이나 넣었다는 사진과 설명, 스펙이 적혀있다. 





궁금해하실분이 있을까해서 좀더 디테일하게 촬영. 일본에서 산거라 다 일어다..;





패키징은 좀 특이한데 옆면에 리시버가 보이게끔 해놓았다. 모.. 그렇다.





굳이 사이드로 촬영하자면 이렇게??






이렇게 비스듬하게 옆으로 열리도록 되어있다.. 





구성품은 단순하다. 이어폰 리시버 본체 1개, 설명서 1개, 파우치 1개(안에 폼팁이 들어있다). 그리고 사진엔 안나왔으나 내수용 개런티카드가 들어있다.





파우치안에는 다양한사이즈의 폼팁과 줄감게가 들어있다. 일단은 다시 봉인.





리시버 사진. 4개씩이나 따발총처럼 넣었으니.. 당연히 리시버가 거대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트리플파이만큼 부담스럽거나 착용감이 구리진 않았다. 적당히 귓속에 들어가서 자리잡는? 물론 트파의 프랑켄슈타인은 아니지만 귀밖으로 조금 튀어나오는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리시버 클로즈샷. 십자 모양으로 되어있는걸 보면 아까 패키징박스에 나왔듯이 상하좌우로 내부리시버가 배치되어있음을 눈치챌수 있다. 좌우구분이 필요하니 착용시 확인해야한다.





반대쪽. 소니 로고가 보인다.






후면. 워크맨 로고가 박혀있다. EX1000이 있어서 xba-40은 플래그쉽은 아닌가보다.. ㅠ





은근 중요한 커넥터 부분. ㄱ 모냥이고 단선의 위험은 없어보인다. 금도금 플러그에 고급모델답게 단단해 보인다. 

참고로 xba-4에서 발전된 아주 일부중 하나가 케이블인데, 케이블도 꼬이지않고 단선방지에 강한녀석처럼 보였다. 터치노이즈나 추운날씨에 굳는현상도 없었다. 이건맘에든다.





내가 가지고있는 얼마되지않는 이어폰을 같이 찍어보았다. xba-40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XBA-40에 대해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착용감: 솔직히 좋진 않다. 하지만 이너형 이어폰이고 리시버가 4개씩이나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착용했을때 약 1-2시간정도는 이물감없이 청음가능하나 연속으로 3시간 이상 청음을 하게 되면 귀가 아파지는 부분은 어쩔수가 없다.


소리: 일단 차음성은 좋다. 당연히 이너형이니.. 그리고 소리는 매우 주관적인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트파보다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메인으로 사용하던 x10과 이어버드에서 들리지 않던 소리도 잘 들리고, 발라드, 락에서도 벨런스 잡힌 소리를 들려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음에서의 취약함이 이전모델부터 문제가 재기되어왔으나.. 뇌이징(?)을 하면 된다.. 나도 처음엔 약간 고음처리가 갈라진다? 라고 생각이 되었었으나 계속 듣다보니 문제가 되지 않더라 ... 일본에서 구매한 가격에 이정도 소리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음이 많은 노래보다는 중저음에 많은 노래를 듣는분께 추천한다.


총평: 좋은 리시버이다. 쿼드 벨런스드 아마추어를 다룸에도 소리가 조화롭게 출력이된다. 아웃도어로 사용할녀석이라.. 착용감때문에 필자는 조금 일찍 방출했으나.. 가끔 생각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