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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Photo "/"배낭여행 Europe"

01/13 [유럽배낭여행기] 암스텔담->인천 // 5,6 December.. 여행 그후..

올라온사진은 원본+다단계리사이징입니다 ㅎㅎ
일부사진은 리사이징 안한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이 작게보일경우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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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숙소.. 정말 비추다 -_-; 쥐가 저녁되면 계속 기어다닌다 ㄷㄷ.. 나는 시계찾느라 패닉중 -_-


사실.. 어제 이후의 사진이 별로없다..
일단은 쥐새끼들때문에(정말 바닥에 쥐가 계속 기어다녔다 ㄷㄷ..) 잠을 설친것도있고..
아침에 내 시계 잊어버린걸 그때알고 너무 허탈감에 빠진상태로..
사실 집에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ㅜㅠ ..

여튼 그당시 기분은 상당히 우울했다..

공항에서 택스리펀받고..
티켓팅하고 바로 체크인하고.. 면세점에서 마지막 쇼핑을 좀 했다..

그리고 비행기탑승.. 런던->방콕->타이페이->인천이라는 피곤한 비행기 일정을 달리고..
드디어 정말 사랑하고 사랑하던(정말 그때는 한국만큼 좋고 사랑스러운 곳이 없더라..) 한국에 도착!!!

다행이 녹초가되어있는 상태인 우리를 아빠가 마중나오셔서 집까지 안전하게 갈수있었다..




사실.. 유럽여행이라는것이 나도그렇고 현일이도그렇고 오랜기간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특별하게 목적을 갖고 간 여행도아니고.. 특별히 걔나 나나 무엇을 얻고온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정말 한국안에서.. 특히 인천안에서의 허찬은.. 많고많은 우물중 하나만 파고있었다는 것과..
그 우물이 좋다고 그것만을 쫒아온것은 분명하다..
나의 삶의 어떤 다른 우물을 개척하고 또 다른 우물을 볼수있는 시각과, 그것을 수용할수있는 어떤 자세가 준비된 계기가 된것같다.

다시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유럽이라는곳은.. 상상의.. 어떤 꿈의도시는 아니다..
파리나 암스테르담만해도 더러운것 천지고.. 시민의식도 어쩌면 우리나라보다 떨어질수도 있다.
사실 그런 어떤 동화책이나 만화책의 모습만을 보고 간다면 많이 실망할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속에 배여있는 오래된 선진문화.. 특히 다민족국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마치 다른 차원에 온 기분이 들정도로 한국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흑인이나 백인들을보면 괭장히 이질감이 나지만..
유럽에서의 황인종이 나나현일이, 그리고 그안에서 생활하던 흑인, 백인 모두가 어울어져 살아가는모습이
물과 기름이 섞인것이 아닌 그냥 자연스러운 삶의 flow 같았다..
그리고 신사의나라 영국, 미국이전에 가장 부유했던나라 로마(이탈리아)를 가보면 그들 삶의 특색을 정말 현지인들로부터 뼈속 깊이 느끼고 올수 있다..


아.. 지금생각하면.. 너무 아쉬웠던 여행이고.. 허락된다면 다시한번 가고싶은곳이 너무 많다..


배낭여행.. 정말 힘들더라..
30일간의 여행중.. 둘이 정말 마음이 안맞었던때도 많았고..
성격이 조금만 안맞었어도 싸우고 절교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연출될수도 있었을거다..
정말 만약 여행에 대해 꿈을 품고있다면.. 지금당장 계획 새우고 떠날준비를 하시라고 충고하고싶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정말 세속적인 삶에 찌들지 않고, 직장이라는 한 틀, 가정이라는 한 틀에 얽매이지 않은 상황에서 편하게 여행을 가야.. 정말 많은것 보고올수있고, 느끼고 올수있는것 같다..

두서없이 정신없이 적었다..
그냥 적고싶었다..
뭐.. 투자한만큼 본전을 찾자.. 라는 마음이 조금 있긴하지만..
지금생각하면 본전을 건지고도 남은것같다..

꼭.. 군대가따와서 다시한번 가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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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둘이 한컷.. 수고많았다 ㅋ



사실 이자리를 빌어서 같이가서 고생많이한 현일이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었다 ㅋㅋ;

처음엔 이놈이랑 간다고 불평도 많이했지만..
요놈 아니었으면..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여행이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