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끝을향해 달립니다. 머리는 그만하라고 외치지만 본능은 기계를 향해 달립니다..;;
하긴뭐.. 예전에 시리즈9팔면서 슬레이트7은 꼭 써보자고 한거였으니.. 라며 위안을 삼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item은 슬레이트 7입니다. 올해 9월경 마이크로소프트의 build컨퍼런스에서 windows8 개발자버젼을 탑제한 태블릿PC를 참석자에게 모두 나누어주었는데 그 모델의 base가 바로 슬레이트7이죠..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암튼.. 노트북정도의 스팩에 아이패드보다 쪼금 무거운 무개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놈입니다.
하지만 지금 공정상 문제로 엄청나게 이슈가 많습니다. 먼저 전원부쪽 설계 미스로 유격은 대부분 발견되고 액정이 들떠서 대부분의 초기 슬레이트 구매자분들이 교환요청을 하고있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2월 초/중순 쯤 제대로된 물량이 풀린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물건은 일단 보강은 되었는데, 유격은 그대로 있어서 교환신청만 해놓을 예정입니다.
또 이건 어쩔수 없는건데, 쓰로틀링(Throttling)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건 기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설계상 한계라고 예길하는데, 노트기어에 얼마전에 뜬 리뷰때문에 이슈가 되었었죠. cpu를 i5로 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정도 사용을하면 온도때문에 제 성능의 50%정도밖에 사용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온도가 그 이상 높아지면 보드와 액정의 간격이 거의없는 기계특성상 액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일반 LCD액정은 60도이상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누렇게 변합니다), 다른 부품들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기때문에 기계적으로 막아놓은 안전장치입니다. cpu펜을 달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스펙의 기기가 워낙에 작은 폼펙터에 들어가있고 효율적으로 열을 배출하려면 높은RPM의 펜을 달아야하는데, 그건 소음때문에 힘들고, 그렇다고 저전력의 Atom cpu를 달자니.. 이건 기존에 나온 태블릿PC와 다를바가 없고.. 해서 이렇게 출시가 된듯한데.. 아직 삼성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봐야겠지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이건 기계상의 오류가 아니라 기술력의 한계입니다. 아마 어느누구도 현 새대에서 이정도스팩에서 쓰로틀링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지닌 회사는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암튼.. 말이 길어졌습니다.
위에 줄줄이 적었지만 많은 문제를 가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질렀습니다. 왜냐면, 이런 기계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 메인으로 쓰고있는 소니 cw26k..램도 8기가고 ssd도 달아서 성능 매우좋습니다만 무겁습니다.. -_-; 반면에 아이패드2.. 잘쓰고있는데 책viewer나 동영상, 인터넷 웹서핑정도로밖에 활용할수 없습니다.(이제 이것도 갤럭시 노트로 대체됨). 그렇다면 그 중간이 바로 슬레이트7 이라는 거죠.. 무개도 적당하고, 성능도 노트북 뺨치고(게임만안하면),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독만있으면 직장에서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와콤디지타이져가 탑재되어서 펜으로 무언가를 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암튼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ㅎㅎ
여기까지입니다. 만약 사실꺼면, 먼저 조금더 가격하락을 지켜보시고, 아까 말한 공정상 문제점이 해결된 뒤, 삼성에서 쓰로틀링에 대한 입장이 나오면 그걸보시고 판단하셔서 구매하시는게 현명할듯 합니다.